머스마의 부트캠프 후기 - 2일차

말이 2일차지 실상은 시작한지는 3일이다. 다만 계획표상에 하루하고 하루 쉬고 이런 식이라....


는 훼이크고

사실 근육통이 제법 왔었다.

더 신기한건 어제는 그럭저럭 버틸만한 근육통이 오늘은 복근을 중심으로 아주 죽여주게 찌리릿~ 하고 왔다는 것이다.


으허허허 이것에 초회복......일리가 orz 만약 진짜 초회복이라면 내 근력은 얼마나 약했던 거냐...orz



식단은.... 말하자면 초 불규칙. 어제는 저녁에 삼겹살 1.5인분 한끼. 오늘은 소고기 스프(.......) 한봉지에 식빵 4조각. 한끼에 
식빵 2조각 + 스프를 2끼 먹었다.

기타등등으로 음료수를 제법.....

더불어 금연도 실시.

그래도... 내가 일반적으로 먹던 양에 비하면 엄청 줄어든거다. 신기하게도 운동한 다음날에 딱 식욕이 떨어지더라.


뭐... 기본프로그램 2회차다.
1회차보다는 좀 수월한 느낌이다. 예상했던 근육통으로 인한 운동불가사태는 일어나지 않았고, 도리어 순서를 알게 되니 제법 
따라갈만하다.

한가지 잊고 있었던걸 깨달았다. 우선 부트캠프의 컴뱃킥이라던가 펀치부분은 얄짤없이 무술의 부분이라는걸 상기하자.

무술에 있어서 가장중요한게 뭘까?
속도? 빠르기? 파워? 형(形)? 물론 중요하긴 한데
그 이전에 더 중요한게 있다. 호흡. 이건 모든 운동이 다 그러한데 호흡이 엉키면 부상입기도 쉽고 리듬을 따라가지 못하며
빨리 지친다. 그러니까.... 우슈할 때 이것 때문에 봉술 제법 힘들었다. 감각을 말하자면 실제 호흡보다 몸이 먼저나가는 바람에
후게뤠레렉? 그냥 마음이 앞선다고 하자.

여튼 그걸 완전히 잊고 있다가 두번째서야 겨우 기억해냈고, 그래서인지 조금 수월했다.
부트캠프 처음하는 사람들은..... 빌리가 소리 크게 하라고 할때 같이 하자. 그게 이 운동의 호흡이다. 괜히 안따라 하다가 엉키지 말고. 2회차(...........................................)의 조언(????????????????????????????)이다.



샤워하러 가야지.




ps1. 데이트 신청할 사람 목록을 만들었습니.................... 농담입니다아....(복부 비만의 거짓말)
ps2. 이제 겨우 2번 한놈이 잘난척 더럽게 많이 하네... 라고 말하신다면.... 옛설 그게 맞습니다. ㄱ-;;; 후다닥
ps3. 내가 얼마나 운동을 안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이, 한방에 상복부가 쑥 들어갔다는 점. 오오 좋다. 다만 어떤 후기처럼 일주일에 몇키로씩
빠지는건 기대하지 말아야겠다.

by 세까랑 | 2009/11/12 02:34 | 소소한 일상 | 트랙백 | 덧글(0)

남정네의 부트캠프 후기


끄응.... 이걸 어디 밸리로 보내야할지 걱정이다.
뭐... 다이어트니까 패션뷰티로 보내자.(근데 내가 패션뷰티밸리에 글을 쓸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 뭐랄까.

임용고시(망했다)를 준비하면서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은 배둘레햄과 언제부터인가 10키로그람이나 늘어있는 나의 질량에 위기감을 느끼고( 180cm 85kg, 돼... 돼지!) 다이어트를 결심했었다.
임고 끝나고 하자 라고 각오하면서 임고전에 어느 운동이 좋을까 생각하면서 운동을 찾던 중, 정말 우연찮게도
모 만화(화려한 식탁이던가? 가물가물)에서 빌리의 부트캠프라는게 좋다고 하더라~~ 하는걸 발견했다.

부트캠프...라면 훈련소인데.... 호기심이 동했다(군 미필인 본인)

일본 것인데..... 끄응 어디서 구하나...... 라고 했지만..... 후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여간 구했다.

임고 끝난 다음날 (11월 2일) 임고 망쳐서 우울한 심정을 달래기 위해 퍼부운 술로 인해

어째서인지 더 늘어난 나의 배둘래햄이 걱정되어서, 그날 당장에 부트캠프를 했다.




15분만에 쫑냈다. 크아악 난 남자인데!!!!!






그리고 그 짧은 시간동안의 운동을 했다고 팔이 저려와서 내비뒀다가

오늘에서야 다시 이 꽉 물고 했다.

1일차인 셈인데, 어떻게 50분 다했다.


제길.

감상을 말하자면, 이거 어지간한 체육관에서 하는 준비운동이랑 거진 똑같다. (아련히 떠오르는 우슈의 추억 그땐 복근에 왕자가 있었어.)
즉 쉽게봤다.
그리고 


피봤다.



어우 손이 다 떨려온다. 지금 씻기 전에 잠시 포스팅하는건데

이거 운동강도가 장난이 아니다. 여성용?? 단호히 말하건데 이거 나같이 오덕한 체형을 가지고 있는 남자 절대 못따라간다.


제길 쓰고 싶은 글이 안나온다. 그냥 오 쉿! 이 소리만 나온다.
꺄울.....


어째 정신이 혼미해진다. 샤워하고 자야겠다.


ps. 운동강도가 높아서 살이 쭉쭉 빠진다는 후기를 읽었는데, 좀더 정확히 말하면 이거 안쓰는 근육을 공략하는거다.
혹 태권도 도장같은데 다녀본 남정네들은 아마 그 형태는 쉽게 따라갈거다. 다만 반복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각자 나름.

ps2. 이거 처음부터 수월하게 해내는 여성이 있음 데이트신청할겁니....  말이 헛나온다.

by 세까랑 | 2009/11/10 02:08 | 소소한 일상 | 트랙백 | 덧글(3)

짝사랑은 이제 지친다.

그 뭐랄까....


이전번에도 짝사랑이었지만 시원하게 차였었다. 그게 대학 1학년때.(지금은 4학년. 군대 안갔으니 연대 추정 가능하시겠지요?)

이제 4학년. 임용고시 준비중이지만, 친구였던 아이가 어느새 정이 들어 짝사랑이 되어버렸다.

아침마다 모닝콜해주고, 저녁마다 집에 데려다주고 있지만,



최근에 감기를 앓고서, 모닝콜을 못해주면서 혼자 끙끙대면서 무언가를 생각했다.

이거 진짜 짝사랑 아니냐고.




말하자면... 내 인생에서 짝사랑의 역사는 참 전통(?)깊다.

초등학교 2학년 김 모양 자는 중에 자대고 키스한 전적부터 시작해서(사실 이 부분은 나는 기억이 없다. 동창인 심 모양이 나보고

너 그랬지? 라고 하는 순간에,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간다.)

초등학교 6학년때 마니또로 드디어 여자친구가 고백을 먼저해서 사귀기 시작했고, 중1 봄방학때 짧은 사랑은 끝났다. (지금 생각

하면 초등학생이 발랑까지긴 까졌다. 에구... 나도차암...)


그 이후로 짝사랑행진이 시작되었다.  중2때 동갑내기 아가씨에게 짝사랑을 느끼는 것부터 해서

고2때 지금은 교원대에 있는걸로 추정되는 아가씨에게 빼빼로데이에 선물주려고 빼빼로까지 샀다가 결국 쑥쓰러워서

학원 선생님에게 넘겨버린 것까지...


그때는 그 두근거림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컸지만, 역설적으로 그러기에 고백할 수 없었다.

그런 차에... 대학에 들어서 두번째 짝사랑이 시작되었다.





근데 이제 지친다.

근 한달이 다되어가는 모닝콜과 데려다주기. 그 와중에 또 용기를 못내는 나.

사실은 참 취미가 같아서, 이야기가 즐거워서 고백하지 않은 것 또한 있다.

그렇지만 표현하지 못하면 알 수 없는게 사람 속마음이라고

혼자서 끙끙 앓는건.... 이제 지친다.



그렇다고 고백하기도 힘들다.

차이는게 두렵기 때문이다. 기실 중고등학교때의 혼자만의 짝사랑도 그렇게 해서 그냥 끝나버린 것이다.


...



그냥... 지칠 따름이다.

by 세까랑 | 2009/10/12 02:50 | 소소한 일상 | 트랙백 | 덧글(3)

아하하하 내 추억담 하나.

그러니까.. 안똑똑하면 언어는 두개만 하자.


갑자기 생각난 일화가 있어서 글을 쓴다.

지금까지 난 언어를 대략 5개 가량을 '접했다'

한국어는 접한게 아니라 모국어라서 그냥 패스. 그 외로 5개인데 대략 영어, 일본어, 독일어, 중국어, 라틴어 순이다.


이 중에서 가장 잘하는 외국어를 꼽으라면 단연 영어...가 아니라 일본어다.
아이러니한건, 난 정규 일본어 과정을 배운적이 없단거(비바 덕후)

여하튼 영어랑 일본어랑 둘중 회화를 하라고 하면, 혹은 드라마를 자막없이 보라고 하면 난 일본어가 더 잘된다.

그래서일까...



때는 대략 올해 4월말 5월 경

청주의 마운틴킵 초등학교-당연히 실제로 이런이름은 아님-에 실습을 나갈 때였다.

난 아주 전형적인 전통적인 교사-그러니까 판서랑 칠판을 많이 쓰는 교과중심교육과정에나 어울릴법한-형으로 수업을 진행했고

그 와중에 한문과 일본어와 영어와 독일어를 남발해가며 아이들로 하여금 '우와 (교생)선생님 대단하다.'라고 선망을 받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일본어를 하는 아이가 한명 있었는데 그 아이가 나보고 몇마디 해보라고 했다. 단연 일본어는 멋들어지게 잘했고(발음은 좀 한국틱했지만) 아이는 매우 좋아했다.

하지만 사건은 영어 수업 후였다.

일단 영어에 울렁증이 있는 나는, 원어 수업-소위 교실영어-에 매우 취약했고,(간단하다. 글로보면. 근데 말하면 울렁거린다.)

어떻게 수업을 끝내고 간단한 영어문장을 말하게 하는 시간이 있었다.

아주 간단한 도입문장이었다. This is a fire truck. 이라는 너무너무 간단한 문장이었다.

이쯤이야 하고 생각하고 난 자신만만하게 외쳤다.




자 여러분 따라해보세요. This is a fire truck です.




........................................................................









나의 5개국어선생님의 모습은 와장창.......


나의 유리같은 하트는 브뢰잌~!


교실은 싸늘한 정적만이 흘렀다.











수업이 어떻게 지나갔는지....기억이 안난다.(편리한 뇌다.)

다만.... 이야기를 들은 같은과 형(다른 학교 실습나갔다.)은 나보고

"디수 이수 아 토라꾸 라고하는 것보다는 낫지 뭐." 이런다.




하아...... 영어따위...(먼산)




ps. 지금 고급영어회화 수업중에 일본어가 간간히 섞여 나와서, 원어민 강사를 당혹하게 만들어버린다.

ps2. 결론은 이거다. 어설프게 언어를 몇개 익혔다가는 섞이기 쉽상이다.

ps3. 내 이미지.............................




ps4. 이 이야기는 픽션 40% 사실 40% 환상 20%가 섞여있습니다. 주의하세요. (뇌망각의 환상비율)

by 세까랑 | 2009/09/27 21:20 | 소소한 일상 | 트랙백 | 덧글(0)

뭔가 재밌어 보이는 개념.

전혀 관련없을 것 같은 교육사책에서 아주 흥미있는 것을 보았다.
원국가라는 개념이다. (출처부터 먼저밝힌다. 원 출처는 요기 -Deleuze & Guattari(1994). 千のプラト-.宇野那一河出書房新社.-고 2차 출처는 -정규영(2009). 교육의 역사. 학지사- 이다.)
 핵심만 말하자면 소위 말하는 문명(주1)의 시작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성립된게 아니라, 어떤 뛰어난 지도자(혹은 집단)이 문명을 설립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출발 시키는 구석기 후기와 신석기 초기.
 책에서는 '상식화된 국가 기원의 진화론적 설명을 부정한다'라고 표현한다.  신석기를 지나면서 청동기에 잉여생산물이 생겨나고 그를 통해서 계급이 탄생하며 거기서 도시가 이루어지며 도시간의 병탄이 반복되며 국가가 형성되는, 이상적인 이 구도에 반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국가의 구성들이 소위 구석기사회 말 신석기 초기에 짠!하고 나타났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원시사회가 쫑 하는 순간에 국가사회가 출발했다는 것이다. 요놈이 원국가(Urstaat)다.
 여기서 그들은 '황제'(주2)라는 절대자가 짠! 하고 등장해서는, 공공제도나 수로나 기타등등의 모든 것을 정비해서 보급했다고 말한다. 농촌에서 도시가 아니라, 도시에서 농촌이라고도 표현하는데 이게 정말 참을 수 없이 재미있다.

뭔가 판타지 소설을 보는 듯한, 혹은 서사시의 영웅주인공의 모티브를 보는 듯 하달까? 갑자기 '태초에 도시랑 황제님이 있다능!'하고 이건 정말이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든다.

생각해보라

"태초에 티탄들이 있어가지고 하늘땅 만들고 온갖걸 다 만들었다능. 근데 그네들 아해들인 무한의하반신 제우스 및 올림푸스 애들이 그걸 대체해서 그리스세계를 성립했다능" 

만약 원국가 개념대로라면 제우스랑 올림푸스의 신들은 국가공동체 발생에 대한 희미한 집단기억이 아니라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했다는 것이다. 재밌지 않은가?








근데 단, 알아 둘 것이 있다.
역사를 결정하는 것에 있어서 fact를 결정하는 것은 기록물과 고고학적 증거물들인데, 원국가개념은 고고학적 증거가 없다. 그럼 이거 환단고기나 마찬가지인 주장인가? 라고 한다면 그건 아니다. 원국가 개념의 논리적 근거는 바로 문화인류학적 증거들이다.
이제까지 원시사회를 간직해왔다고 여겨지는 부족들 사회에서 공통점이 발견된다면 '어떤 절대적 존재나 혹은 그에 준하는 권력기구의 출현'을 매우 경계한다는 것이다. 본 책에서는 제로니모의 예를 든다. 제로니모가 백인들에게 대항해서 강력한 상비군을 만들자고 한 것을 북미원주민들은 전쟁영웅 제로니모를 추방하는 것으로 대답한다. 이건 북미원주민들이 어리석거나 한 것이 아닌, 그들의 피 깊숙히 각인된 절대적 권력-그 시초인 상시적인 군사력을 경계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들이 유지해온 공동체 생활을 무너뜨린다고 생각한 것이다. 여기서 들루외즈와 가타리는 의문을 든 것이다. 소위 원시사회라는 사람들이 그토록 경계를 해왔다면 이미 그들은 한번 그 '절대적 권력'을 경험한 것이 아니냐? 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점은 원시수준의 문명단계에서 이미 발생했다는 것 곧 신석기 초기로 추정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일종의 철학 영역인 것 같다.




주1. 곧 국가사회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문명의 구성 중에, 도시와 문자가 포함되어야한다고 하면 도시와 문자는 먼저 국가가 성립되어야 나타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문명=국가로 치환이 가능할 것 같다. 

주2. 우리가 생각하는 황제와는 다르다. 우리가 생각하는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황제폐하!' '짐이 국가니라! ' 이런건 먼저 사유제라던가 하는 개념이 선행되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황제는 공동체를 통괄하는 존재로, 그냥 공동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ps1. 그런데 여기에 있는 내용은 강의 내용+ 책을 조합한거라서 이해가 제대로 된건지는 모른다. 고수분들의 지적질 부탁드립니다.
ps2. 레비스트로스(levi-strauss)의 문화 인류학에 영향을 많이 받은 교수님이셨다. 
ps3.가장 걱정되는건 환빠들이 멋대로 써먹을까봐. 이건 니네들이 생각하는거랑 다른거다?? 갑자기 신석기시대에 잠수함만들었다는 의미의 문명이 아니니 비둘기 소리(狗狗狗狗狗狗狗)하지말것.

by 세까랑 | 2009/09/21 01:04 | HISTORIA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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